어린 아이처럼 꽃을 땄었네 가만히 두고 볼 줄을 몰라 예쁜 얼굴에 가슴을 태우며 아름 따다 매일 힘껏 날랐네 오래 기다리다 간신히 온 봄이 알아 보기도 전에 떠나네 나는 꽃따기만 종일 했었네 꽃 딸 줄만 나는 알았네 때 돼서 저 혼자 지는 꽃이 어찌나 한껏 아픈지 어린 아이처럼 기다릴 줄 몰랐네 가지 붙은 꽃 이쁜줄을 몰라 지 머리에 달겠다고 성급해 작은 봉우리 피지도 못했네 오래 기다리다 간신히 온 봄이 알아 보기도 전에 떠나네 나는 꽃따기만 종일 했었네 꽃 딸 줄만 나는 알았네 때 돼서 저 혼자 지는 꽃이 어찌나 한껏 아픈지 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