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85]사랑을 비우다 [00:21.79]안녕 가슴을 치는 말 [00:29.40]잘가 내 귀를 찢는 말 [00:36.97]마음은 이미 너를 붙잡아 [00:43.49]울고 외치고 놓지 않았지만 [00:52.53]좋아 이대로 걷겠어 [01:00.15]눈물 보이지 않겠어 [01:07.91]마지막을 이젠 받아둘게 [01:13.64]남자답게 내가 먼저 일어날게 [01:20.61]집으로 오는 길 위에 [01:30.04]너 몰래 흘린 눈물이 [01:37.04]발 끝을 적셔 갈 길을 모르고 [01:44.91]익숙한 거릴 헤맬 수 밖에 [02:00.26]숨이 멎을 거 같은 말 [02:08.07]우리 헤어지자는 말 [02:15.87]온 몸을 할퀴는 바람처럼 [02:21.64]수 없이 듣던 그 말도 끝이라서 [02:28.31]집으로 오는 길 위에 [02:37.94]다시는 볼 수 없을 너 [02:44.91]눈물로 그려 추억에 담아도 [02:53.14]마음에 새긴 건 아픔뿐인데 [02:59.33]나라는 초라한 그 나무는 [03:06.52]늘어둔 그늘 속 추위에 [03:10.88]난 그저 나 편히 작은 몸 [03:15.97]쉴 수 있는 따뜻함이길 바랬는데 [03:26.51]시간이 지나고 나면 [03:35.47]새로운 사랑올텐데 [03:43.03]하지만 그때 니가 아니라서 [03:51.14]이 마음 어떻게 비우니 [04:02.84]네게 길들여진 나의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