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기다릴까 항상 기다리기도 난 지쳤어 떠난 내 님은 언제 올까 이런 생각하기도 난 화가 나 나를 버리고 떠나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그런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제부터 진짜 진검승부 되돌리려 해도 안 되요 지금부터 그저 난 떠나갈 뿐입니다 항상 불러봐도 대답없는 거울 속 나인데 이제와 붙잡으면 안돼 꼭 돌아온다 약속하며 내게 맡기신 칼 가슴에 품고 떠나간 발자국 따라서 만난 님은 왜 아무 말 없을까 나를 버리고 떠나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그런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제부터 진짜 진검승부 누구도 봐주지 않아요 문답무용이란건 지금을 말합니다 항상 불러봐도 메아리만 되돌아 오는데 이제와 붙잡으면 안돼 그저 달무리만 밝아 오네요 잡을 수도 없는 바람만 불어와 이제부터 진짜 진검승부 이제부터 진짜 진검승부 날 볼 생각일랑 마세요 더이상 난 님에게 기대고 싶지 않습니다 항상 눈물 흐르는 곳 그 빈 자리에 묻고서 이제는 떠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