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232] 잠든 너의 전화벨이 울릴 때 [01:22.118] 난 괜히 몇 번 내버려 둬 [01:28.599] 난 괜히 몇 번 내버려 둬 [01:53.324] 식은 커피 같은 나의 고백에 [02:00.957] 몇 차례 버스를 보낸 뒤 [02:07.873] 넌 내게 이렇게 말했지 [02:12.595] “난 절대 결단고 수백 날이 지나도 [02:19.422] 너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 [02:26.443] 행복함에 눈물 범벅이 될 지라도 [02:33.030] 너 하나로 숨 막힐 바보는 안 될 거야 [02:43.396] 그렇겐 안 될 거야” [03:05.678] 정답지도 살갑지도 않던 눈동자 [03:19.422] 그 까만 색이 난 못내 좋았는지도 몰라 [03:33.098] 넌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 [03:39.728] 나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 [03:46.407] 유채꽃 금목서 활짝 핀 하늘 아래 [03:53.127] 나 하나로 듬뿍한 바보는 안 될 거야 [04:03.492] 그렇겐 안 될 거야 [04:27.384] 늦은 봄 눈 같은 나의 고백도 [04:35.227] 꽃 노래가 될 수 있을까 [04:41.821]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