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吉/Keeproots [00:01.00] 作词 : Gary [00:08.970]오늘 하루도 이곳에서(벗어날 수 없는 여기서) [00:13.430]미친 듯 살아가고(내 모든 것들을 위해서) [00:17.680]때론 지겨워져도(때론 버려 버리고 싶어도) [00:22.380]이게 내 전부인 걸(멈출 수가 없으니 힘을 내) [00:26.750]노란벽지 그 위로 번진 옅은 조명이 켜진 [00:30.490]내 작은 골방 [00:31.740]그곳에서 내 하루는 시작된다 [00:34.240]쇠파이프처럼 무거운 펜 [00:36.310]읽다만 책 [00:37.730]시체가 된 담배들이 쌓인 우유팩과 널부러진 종이들 [00:41.220]그 사이에 파묻힌 채 [00:43.010]멍하니 앉아 난 음악을 듣는다 [00:45.260]그리고 빨래를 짜듯 [00:47.260]추억을 짜내어 종이위로 붓는다 [00:49.080]슬픔과 기쁨 [00:50.450]사랑과 꿈 [00:51.880]내 머리 속에 늘 자리 잡은 소재들 [00:53.880]그것에 나는 생명을 주고 [00:55.780]방 한 쪽에는 [00:56.950]어젯밤 그녀와 남긴 정액 묻은 휴지가 [00:59.660]외롭다며 [01:00.760]음흉하게 나를 계속 쳐다본다 [01:03.090]lalalala lalalala [01:20.540]방한가득 춤을 추듯 담배연기의 소용돌이 [01:24.060]벽을 울려대는 음악소리 [01:26.060]그리고 내 고민거리 [01:27.790]간혹 이곳이 감옥처럼 느껴지고 [01:30.570]때로는 잠옷처럼 편하다 [01:32.210]갑옷처럼 단단한 답답한 현실보다 [01:35.090]차라리 넓은 창문이 있는 이곳이 좋다 [01:38.710]어부는 바다에서 창녀는 사창가에서 [01:41.420]그리고 나는 여기 골방에서 피 같은 땀을 흘린다 [01:45.440]24시간 써내려간 한편의 시가 [01:47.810]종이 위에 흘린 [01:48.920]볼펜의 검은 피가 [01:50.110]내 아픈 상처를 치료해 주기를 [01:52.470]나는 바라고 또 바란다 내 영혼은 조용히 잠이 든다 [01:56.810]오늘 하루도 이곳에서(벗어날 수 없는 여기서) [02:00.920]미친 듯 살아가고(내 모든 것들을 위해서) [02:05.780]때론 지겨워져도(때론 버려 버리고 싶어도) [02:10.070]이게 내 전부인 걸(멈출 수가 없으니 힘을 내) [02:14.320]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눈 뜨면 [02:17.850]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치켜 올리고 [02:21.060]일터로 향해 발을 옮기고 [02:23.390]해가 저물면 [02:24.620]다시 지친 모습으로 [02:26.070]혹은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고 [02:30.300]환하게 웃으며 집으로 향해 [02:32.670]때론 지치고 [02:33.960]힘들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02:37.210]사랑하는 나의님을 위해 참고 견디며 [02:40.500]일터에서 일해 MC는 펜을 들고서 [02:44.010]배우는 무대 위에서 그 모습이야 말로 아름다운 [02:47.860]기적이니 힘을 내 너의 미래가 보이니 [02:50.550]lalalala lalalala [03:08.450]lalalala lalal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