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누워서 두 눈을 감으니 눈물이 흘러서 눈꼬리를 지나고 귓바퀴를 돌아 연못을 만드니 정말 이별을 한게 맞구나 우리가 사랑한 날들 우리가 설레인 날들 그게 다 끝이라는걸 받아 드려야겠구나 사랑을 시작했던 건 서로가 원한거지만 이별은 혼자도 할 수가 있었던 거지 그래도 한동안 아프게 지낼게 달콤한 추억이 씁쓸해 질만큼 너의 그 목소리 너의 웃음까지 꺼내기 싫은 음악이 되게 우리가 사랑한 날들 우리가 설레인 날들 그게 다 끝이라는걸 받아 드려야겠구나 사랑을 시작했던 건 서로가 원한거지만 이별은 혼자도 할 수가 있었지 내가 사랑했던 너는 무엇이든지 깊이 생각하니까 순간 밀려오는 감정으로 날 아프게 하진 않겠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게 바라봐야 했던 것 나 후회할거란 걸 알지만 내게서 멀어지는 널 아득히 사라지던 널 바라보기만 했던 것 정말로 미안했었어 널 다시 괴롭힐까봐 눈물 흘리게 할까 봐 입술을 깨물며 너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 조금 더 웃을 수 있길 조금 더 행복해지길 우리 둘 모두 다 그렇게 되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