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고 태어날 때 부터 손바닥에 쓰여져 있던 운명 그 삶의 예언 달력 속엔 하루도 혼자이지 않은 날이 없네. 벌거벗고 태어 날 때 부터 내 두눈 속에 담겨져 있던 운명 그 삶의 예언 달력 속엔 하루도 혼자이지 않은 날이 없네. 내가 아닐 수 없는 벌을 받는 시간들. 강을 건너게 해줘. 벌거벗고 흙속에 눕는 근날 홀로 요단강을 건너가면 그 때 부턴 울지 않아도 될까 나를 기다린 영원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