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2.40]서둘러 올라선 밤기차에 [00:25.46] [00:27.89]말 없이 무표정한 사람들 [00:30.50] [00:33.09]구석진 창가에 내 몸을 묻은 채 [00:36.73] [00:37.37]또 난 난 난 나는 떠난다 [00:43.12] [01:04.89]조금씩 멀어지는 도시와 [01:07.49] [01:09.96]이윽고 낯설어진 이정표 [01:12.68] [01:15.31]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 [01:18.94] [01:19.82]또 난 난 난 나는 떠난다 [01:25.38] [01:25.96]떠나온 걸까 떠나가는 걸까 [01:29.10] [01:30.37]옅은 잠에서 눈뜨면 또 어딜까 [01:33.98] [01:35.56]그 곳에서는 찾을 수 있을까 [01:39.68] [01:40.79]또 난 난 난 나는 떠난다 [01:46.35] [02:08.17]끝없이 덜컹이는 기차에 [02:10.61] [02:13.27]맥없이 흔들리는 사람들 [02:15.99] [02:18.78]풍경에 덧입혀진 지친 내 모습 [02:21.88] [02:22.93]또 난 난 난 나는 떠난다 [02:28.93]떠나온걸까 떠나가는걸까 [02:32.46] [02:33.57]돌아갈 곳은 이미 내게 없는데 [02:37.12] [02:39.04]언제쯤 나는 머물 수 있을지 [02:42.90] [02:43.97]난 널 널 너를 그린다 [02:49.63] [02:54.54]그려본다 [02:55.16] [02:59.81]그린다 [03:00.29] [03:05.26]나는 널 널 널 그린다 [03:10.56] [03:15.60]그리운다 (어디에로) [03:19.63] [03:21.09]그리운다 (어디야) [03: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