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21]난 마음이 복잡할 때면 늘 찾아가네
[00:22.40]
[00:26.05]묵묵히 오르는 가파른 길
[00:31.35]
[00:35.39]고개 돌려 내려다 보네
[00:37.76]
[00:38.59]까마득한 내가 살아가는 작은 세상
[00:48.19]
[00:52.19]두 눈 감고 멈춰 서서
[00:55.62]
[00:56.61]귀를 기울이면 서걱이는 바람 소리
[01:04.28]
[01:05.23]일렁이는 맘 잠재워준다
[01:09.77]
[01:14.16]내가 걷는 이 길은 나에게
[01:23.47]
[01:25.85]이제 다 내려놓으라 늘 말해주네
[01:30.47]
[01:31.10]어서 오라
[01:35.54]
[01:38.72]조용히 나에게 손짓하네
[01:43.98]
[02:22.29]이른 아침 물기 어린 흙냄새 맡으며
[02:28.76]
[02:30.59]하늘 향해 두 팔 벌려
[02:35.04]가슴 가득 숨 들이마신다
[02:39.73]
[02:44.17]내가 묻는 수없이 많은 질문들
[02:54.63]
[02:55.58]언제나 다 메아리로 돌아오지만
[03:00.41]
[03:01.23]혹시 몰라
[03:05.76]
[03:08.43]오늘도 네 이름을 또 불러본다
[03:13.88]
[03:18.65]구름에 감춰진 그 곳에
[03:24.72]
[03:27.05]마침내 마지막 발을 내딛는 순간
[03:35.20]
[03:39.92]오, 난 이제 터질 듯 뛰는 가슴에
[03:50.25]
[03:51.60]한없이 네 이름을 또 불러본다
[03:56.21]
[03:56.84]내 눈 닿는 어딘가
[04:03.47]
[04:04.10]또 오늘을 살아갈 너,
[04:08.14]너를 향해
[04:10.11]
[04:14.28]오, 난 이제 해묵은 기억들 모두
[04:24.61]
[04:25.73]이곳에 묻어둔 채 되돌아 간다
[04:30.25]
[04:31.17]아무렇지 않은 듯
[04:38.49]또 내일을 살아갈 저 세상으로
[04: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