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을 위한 사랑을 해도 그 하나만은 가질 수가 없단 걸 그 때는 몰랐던 내 어린 마음이 그댈 귀찮게 했었던 거겠죠 그대가 날 허락하는 곳에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나는 갈 수 없겠죠 그 이름 부르기도 전에 가슴부터 막혀 버리고 끝내는 아무 말없이 또 눈물만 그대라는 형벌 속에 갇혀 숨 조차 쉴 수 없어도 그리움에 목을 축이며 살아가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행복해 하던 그런 날도 있었죠 그것만으로도 하늘을 나르던 내게 그것 조차 싫다던 그대 그대가 내 잘못이라 하면 그대로 죄인이 되는 거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나는 될 수 없어요 그 이름 부르기도 전에 가슴부터 막혀 버리고 끝내는 아무 말없이 또 눈물만 그대라는 형벌 속에 갇혀 숨 조차 쉴 수 없어도 그대 없인 안 될 것 같아 어떡하죠 내가 살아 있단 걸 내 가슴이 뛴다는 걸 알게 해 준 단 한 사람 그 이름 부르기도 전에 가슴부터 막혀 버리고 끝내는 아무 말없이 또 눈물만 그대라는 형벌 속에 갇혀 숨 조차 쉴 수 없어도 그대 없인 안 될 것 같아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