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릴 때 바람이 불 때 여린 네가 너무 걱정 돼 너의 집 앞에 간 그 날 하얀 커튼에 너의 그림자 그때 다가 선 한 남자의 품에 네가 안길 때 (가슴이 무너져) 벌써 나를 잊은 것 같아 (모든 것이 슬퍼서) 돌아서려 해도 다시 난 이 곳에 남아 너의 방 안에 불이 꺼질 때 내 맘 속에 남은 사랑도 이젠 빛을 잃어 가는데 너의 입술에 입을 맞출 때 사랑해 란 그 때 그 말도 이젠 거짓처럼 느껴져 그와 너만의 웃음 들릴 때 미련하게 꺼내는 그 말 정말 슬픈 인사 Good night 이 하늘 아래 이 거리에 난 오늘만은 그 누구보다 가장 아픈 남자야 (가슴이 무너져) 내 자리를 뺏긴 것 같아 (모든 것이 슬퍼서)돌아서려 해도 다시 난 이 곳에 남아 너의 방 안에 불이 꺼질 때 내 맘 속에 남은 사랑도 이젠 빛을 잃어 가는데 너의 입술에 입을 맞출 때 사랑해 란 그 때 그 말도 이젠 거짓처럼 느껴져 내 입엔 쓴 한숨을 뱉어 내 몸엔 눈물 흩어져 아직 난 매일 밤 네 방에 있고 싶은데 나완 다르게 잊은 것 같아 우리 사랑 흔적까지도 모두 날려버린 걸 알아 나도 너처럼 웃고 싶지만 다른 사랑하고 싶지만 모두 내 맘대로 잘 안 돼 너의 방 안에 불이 꺼질 때 (사랑도 이별도 추억도 모두 다 잊었단 걸) 내 맘 속에 남은 사랑도 (믿고 싶지 않은 내가 싫어) 이젠 빛을 잃어 가는데 (언젠가) 너의 입술에 입을 맞출 때 (너를 안을 때도) 사랑해 란 그 때 그 말도 이젠 거짓처럼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