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나란히 걷고 있는 너와 그 사람 모습이 닮아있다 혹시 널 마주칠 수 있을까 그 설레던 길이 눈물에 젖는다 나 인사할 용기가 나지 않아 숨어 바보처럼 몰래 너를 본다 왠지 내 곁에 있던 너보다 그 사람 곁에 선 니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넌 환하게 웃는다. 또 웃고 웃는다 그 웃음이 너무 아프다 그 사람이 널 사랑하니까 널 웃게 하니까 너를 위해서라도 이젠 모두 잊어야겠다 그 사람 보면서 웃고 있는 너의 그 눈빛 여전히 따뜻하다 한 때 내 맘속까지 감싸던 그 손길 그 향기 그리워서 미칠 것만 같다 넌 환하게 웃는다 또 웃고 웃는다 그 웃음이 너무 아프다 그 사람이 널 사랑하니까 널 웃게 하니까 너를 위해서라도 나도 너를 잊어야겠다 단 한번이라도 단 한 마디라도 널 사랑한다고 달려가 말하고 싶다 난 눈물이 흐른다 난 울고 또 운다 니 웃음이 너무 아프다 그 사람이 널 사랑하니깐 날 잊게 하니까 너의 행복을 위해 이젠 너를 잊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