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9.986]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 편에 [00:58.619]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01:07.627]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없이 [01:16.454]집으로 하나- 둘씩 돌아가는데 [01:24.665]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저 석양은 [01:37.831]나를 깨우고 밤이 내앞에 [01:51.505]다시 다가오는데 [02:14.357]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02:23.172]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02:31.929]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02:37.636]기차의 커다란 울음이라도 [02:45.426]달랠수 없어 [02:49.145]나는 왜 여기 서있나 오늘밤엔 [03:01.618]수많은 별이 기억들이 내앞 [03:15.576]에 다시 춤을 추는데 [03:55.052]어디서 왔는지 내 머리위로 [04:08.225]작은새 한마리 날아가네 [04:12.729]어느새 밝아온 새벽 하늘이 [04:21.485]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04:29.603]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저 불빛은 [04:42.386]누굴 위한걸까 새벽이 내 [04:54.272]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05:09.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