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 보이더라 너의 얼굴 변한 게 없던걸 그대로야 얘기만 들었던 너의 그 사람 정말 괜찮아 보여 내가 알던 너다워 선명히 떠오르더라 하나 하나 우연히 너를 보면서 수많은 얘기, 추억, 비밀이 있던 우리의 거리 늘 모이던 친구들 이젠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가장 빛났었던 그 시간들 우린 사랑이었을까 우린 행복해진 걸까 조금만 더 솔직했었다면 지금 우린 함께였을까 내 옆에 널 지켰을까 냉정했지만 결국엔 바보 같아 잃어 버린 시간 참 아쉬워 지금쯤 널 만났다면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날 던질 수 있는데 그건 사랑이었을까 지금 우린 정말 행복해진 걸까 가끔씩 내 가슴이 너무 아파 울 힘조차 없다면... 지울 수가 없는 너의 이름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해 정말 좋아 보이더라 너의 얼굴 변한 게 없던 걸 그대로야 어색하지 않게 먼저 인사 시켜줘서 고마웠어 내가 알던 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