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내 품에 안을 때 비누냄새가 좋았어 너를 내 품에 꼭 안을 때 몸이 부서질 만큼 꼭 안긴 네가 좋았어 귓불 새빨개지도록 밤새 전화길 붙들고 "잘 자요" 그리고 "사랑해" 그래 니가 있어서 내 삶이 살만했는데 봄비가 뚝 뚝 뚝 뚝 떨어지는데 내 맘도 뚝 뚝 뚝 뚝 떨어져 가고 오지 않을 걸 잘 알지만 끝인 걸 잘 알지만 혼자 아닐 거다 꿈일 거다 미친 거다 생각을 해 난 오직 너 턱없이 부족한 용돈에 비싼 커피는 없어도 늘 팔짱 껴주며 웃던 너 그래 니가 있어서 내 삶이 살만했는데 봄비가 뚝 뚝 뚝 뚝 떨어지는데 내 맘도 뚝 뚝 뚝 뚝 떨어져 가고 오지 않을 걸 잘 알지만 끝인 걸 잘 알지만 혼자 아닐 거다 꿈일 거다 미친 거다 생각을 해 난 오직 너.. 난 오직 너.. 난 오직 너 여전히 너야 알잖아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내 사랑은 너 하난데 가슴을 꾹 꾹 꾹 꾹 눌러보지만 눈물은 뚝 뚝 뚝 뚝 흘러만 가고 지나버린 시간만 보며 눈물을 주워가며 평생 기다리고 기다리면 올 거라는 기대만 해 그래 난 너 너 너 너 너만 오면 돼 죽어도 너 너 너 너 너 하나면 돼 많이 늦게 돌아와도 돼 오기만 해주면 돼 내가 아니라고 틀렸다고 미쳤다고 말해도 돼 난 오직 너... 너 난 오직 너...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