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550]잊겠습니다. 내일도 그리울 테니 [00:20.260]꽃 피고 봄이 오면 넌 내 곁에 올까 [00:25.480]해 저문 언덕에서 널 기다릴 거야 [00:30.710]고요한 밤 너의 온기가 뺨을 적실 때 [00:35.950]오늘도 그 밤처럼 널 노래할 거야 [00:41.710]오늘도 당신이 없는 이곳에서 [00:43.060]하지만 당신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는 이곳에서 [00:45.540]어찌 살아야할지. [00:46.890]못내 걸음을 걸어야할지. 울음을 할지 [00:48.910]물음이 찰진 별 헤는 동녘 [00:50.010]그리움 자옥한 하늘을 망연히 바라볼 뿐 [00:52.080]난 오늘도 당신을 그리며 때 없이 노래합니다 [00:54.290]구멍 난 가슴에 당신을 품고 끝없이 춤을 춥니다 [00:56.900]짝 잃은 새처럼 애처로운 달빛을 벗 삼아 슬피 웁니다 [00:59.450]눈물이 마르면 당신이 떠나간 자리를 서성입니다 [01:02.150]외로워.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가슴이 시려 [02:09.750]차가워. 누가 날 여기서 꺼내줘. 끝없는 고난과 시련. [02:12.440]달콤한 인생과 끝없는 외로움은 데칼코마니. [02:14.990]행복을 부르는 주문을 맘속으로 수없이 외쳐본다 [02:17.680]반쯤 감긴 눈으로 잠든 외로움을 달래본다 [02:20.000]밤이 지나고 바위틈에서 꽃이 피면 그대는 올까 [02:22.830]하염없는 빗물은 가엽게도 가녀린 낙엽처럼 춤을 추고 [02:25.490]하릴없이 피고 지는 내 맘을 알까 [02:28.300]불러도 대답 없는 너. 말없이 기다리는 나. [02:33.490]여전히 대답 없는 너. 아직도 기다리는 나. [02:38.680]불러도 대답 없는 너. 말없이 기다리는 나. [02:40.200]니 소리가 들리지 않아. 여전히 대답 없는 너. [02:46.750]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해도 오늘도 너를 기다려 [02:48.310]꽃 피고 봄이 오면 넌 내 곁에 올까 [02:53.330]해 저문 언덕에서 널 기다릴 거야 [02:58.540]고요한 밤 너의 온기가 뺨을 적실 때 [03:03.700]오늘도 그 밤처럼 널 노래할 거야 [03:08.940]꽃 피고 봄이 오면 넌 내 곁에 올까 [03:14.060]해 저문 언덕에서 널 기다릴 거야 [03:19.310]고요한 밤 너의 온기가 뺨을 적실 때 [03:24.520]오늘도 그 밤처럼 널 노래할 거야 [03:30.620]널 잊게. [03:43.860]내일이면 사라질 거야. 소리 없이 불어왔던 [03:46.370]아픔도 슬픔도 고통도 계절이 바뀌면 [03:48.770]모두 없어질 거야. 그리곤 홀연히 사라진 당신. [03:51.290]스쳐간 바람처럼 영영 떠나 가버린 당신. [03:59.000]있겠습니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