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창가에 니가 준 화분에 꽃 피던 날 참았던 그리움에 왈칵 전활 걸 뻔 했어 너에게 얘기 하고 싶었어 용케 잘 살아냈다고 너 없는 계절들을 돌고 돌아 한동안 물도 주지 않고 버려두곤 했어 시들어 사라질 줄 알았어 난 봄처럼 바람처럼 다시 되돌리고 싶어 니가 그립다 보고 싶다 슬픈 혼잣말만 자꾸 늘어가 봄이 기적이 아니듯 봄이면 피어나는 꽃처럼 볼 수만 있어도 좋겠다 그럴 수 있다면 아직도 너를 잊지 못했어 난 봄처럼 바람처럼 다시 되돌리고 싶어 니가 그립다 보고 싶다 슬픈 혼잣말만 자꾸 늘어가 잘 지내고 있는지 가끔은 내 생각하는지 우리 둘만의 봄이 그 시간들이 나를 힘들게만 해 난 꿈처럼 꼭 너처럼 사라져가는 모든 걸 사랑하니까 잡고 싶다 작은 화분 속에서 찾은 기적 다시 봄은 오니까 돌아와 사랑해 니가 그립다 보고싶다 슬픈 혼잣말만 자꾸 늘어가 바람이 햇살이 너를 기억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