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필 무렵 바람이 불 때면 네 생각에 슬퍼질 시간도 잊고서 온통 파랑에 하늘을 보게 되는 내 맘도 내 가슴도 먹먹해지는걸 그 상처도 다 네 몫일 뿐이라던 너 흐르던 눈물도 사무친 원망도 잊으려 애써도 자꾸만 멈추지를 않아 아련한 추억도 남겨진 말들도 다른 사람 곁에서 행복할 네 모습에 가려 천천히 지워져 비가 내려 쓸쓸한 날이면 저 멀리서 달려와 내 어깰 감싸던 너무 따스한 네 품 속 내 모습도 이제는 다 부서진 기억일 뿐인 걸 그 상처도 다 네 몫일 뿐이라던 너 흐르던 눈물도 사무친 원망도 잊으려 애써도 자꾸만 멈추지를 않아 아련한 추억도 남겨진 말들도 다른 사람 곁에서 행복할 네 모습에 가려 천천히 지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