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9.71]유난히 추워진 오늘 밤 [00:29.10]검은 개 한 마리 나를 바라보네 [00:39.77]밤처럼 까만 눈동자에 [00:48.11]어릿한 두 줄기 달빛이 떴구나 [01:02.96]눈물 말라붙은 얼굴 [01:12.51]낮은 음자리처럼 곱게 말린 꼬리 [01:23.50]저녁은 아니 아침은 먹은 걸까 [01:35.62]알 길이 없구나 [01:42.95]가지처럼 야윈 몸 [01:52.38]낙엽처럼 마른 등 [02:01.35]도망치듯 사라진 계단 위로 [02:11.55]부는 칼바람보다 [02:14.62]더 내가 두려웠는지도 몰라 [02:21.97]어디서 잠이 든 건지 [02:31.31]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너 [02:40.99]혼자 울고 있지 말고 [02:51.21]같이 울자 [02:53.73]우리 집으로 오너라 [03:06.47]가지처럼 야윈 몸 [03:15.56]낙엽처럼 마른 등 [03:25.27]도망치듯 사라진 계단 위로 [03:34.92]부는 칼바람보다 [03:37.96]더 내가 두려웠는지도 몰라 [03:45.37]어디서 잠이 든 건지 [03:54.60]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너 [04:04.80]혼자 울고 있지 말고 [04:14.57]같이 울자 [04:17.18]우리 집에서 [04:19.38]나랑 같이 울자 나란히 앉아서 [04:24.78]같이 울자 우리 집으로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