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목소리가 돌고 돌고 돌아
내 머리속을 돌고 돌고 돌아
내가 알던 니 모습이

아침마다 네 얼굴은 부었고
커피잔은 오른손에 있었고
말을 걸면 눈이 조금 커졌고
햇던 말을 또 하곤 했지
걸을 때 마다 내 오른쪽에 있던
비가 내릴때마다 날 바래다 주던
멜로 영화 보다 액션물 보다
노래 부를때마다 인상을 쓰던

네 목소리가 돌고 돌고 돌아
내 가슴속을 돌고 돌고 돌아
버릇 처럼 네가 그리워

핸드폰에 내 사진이 있었고
어딜가든 먼저 연락 왔었고
화를 내도 먼저 웃어 주었고
짜증내도 다 받아 줬지
아무말 없이 날 꽉 안아 주던
어떨땐 날 애교로 웃겨주던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던
분위기 잡고 내가 고백을 했던

네 목소리가 돌고 돌고 돌아
내 가슴속을 돌고 돌고 돌아
버릇 처럼 네가 그리워

이제는 눈을 감아도 감아도
지워려 애를 써봐도

안되나봐 너 없인 익숙하지 않아
아직도 널 보고 싶어

네 목소리가 돌고 돌고 돌아
내 머리속을 돌고 돌고 돌아
나만 알던 니 모습이
네 목소리가 돌고 돌고 돌아
내 가슴속을 돌고 돌고 돌아
버릇 처럼 네가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