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 조용한 곳이 없구만 미처 다 들어가지도 못해 소리가 흐른다 넘쳐 흐른다 소리가 나는 불행을 만드는 자 아는 길도 뱅뱅뱅 돌아서 한참을 헤매다 스스로 거는 주문 역시 난 안돼 시끄러워 내 어깨를 적시고 내 가슴을 적시고 흘러서 넘친 소리가 온 사방을 다 적시고 내 귀에서부터 니 귀에서부터 우리 귀에서부터 흘러서 넘친 소리에 내 어깨와 가슴이 젖어서 흘러서 넘친 소리에 무거운 니가 매달려서 나 걷지 못해 그냥 서있네 멀리서 볼 때에는 푸른색 바다였는데 가까이에 가보니 바다는 색이 없더라 내 어깨를 적시고 내 가슴을 적시고 흘러서 넘친 소리가 온 사방을 다 적시고 내 귀에서부터 니 귀에서부터 우리 귀에서부터 흘러서 넘친 소리에 내 어깨와 가슴이 젖어서 흘러서 넘친 소리에 무거운 니가 매달려서 나 걷지 못해 그냥 서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