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 무얼 찍고 있나 물었더니 조리개를 열어 놓고 한참을 기다리면 먼지 같은 별빛들이 켜켜이 쌓여 아름다운 천체사진이 된다는데 의미 없는 너와 나의 어제 오늘이 먼 훗날 아름다운 사진이 될 수 있을까 우린 오늘도 아주 작은 별이 된다 먼지 같은 빛을 내려 몸부림친다 깜깜한 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그게 나의 모습 같아서 차라리 난 눈을 감고 한참을 기다리면 의미 없는 너와 나의 어제 오늘이 먼 훗날 아름다운 사진이 될 수 있을까 우린 오늘도 아주 작은 별이 된다 먼지 같은 빛을 내려 몸부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