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다 이 길 끝이 나를 환하게 반겨주길 꿈꾼다 이 길 끝이 너를 하얗게 지워주길 두 손 끝이 닿을 듯이 아주 가까운 어디선가 너의 기억이 다시 연인처럼 내 어깨를 끌어 안는다 추억이 나를 차올라 눈물이 나를 메어와 손 쓸 수 없이 이길 수 없이 그렇게 나를 붙잡아 또 못 이긴 척 Call it in 한 걸음 아픈 발을 다시 내디뎌 이 길 위를 한 모금 갇힌 숨을 다시 내뱉어 걸어간다 두 손 끝이 시릴 만큼 아주 차갑게 어딘가에 아직 숨 쉬는 너의 시간들을 떨쳐내려 나를 여민다 추억이 나를 차올라 눈물이 나를 메어와 손 쓸 수 없이 이길 수 없이 그렇게 나를 붙잡아 또 못 이긴 척 Call it in 추억이 다시 타올라 또 나를 흘러 내려와 잡을 수 없이 가눌 수 없이 니가 또 나를 붙들어 또 내 곁으로 Call it in 아직도 니가 그리워 이렇게 니가 그리워 또 나의 곁에 Call it in 추억이 나를 차올라 눈물이 나를 메어와 손 쓸 수 없이 이길 수 없이 그렇게 나를 붙잡아 또 못 이긴 척 Call it in 추억이 다시 타올라 또 나를 흘러 내려와 잡을 수 없이 가눌 수 없이 니가 또 나를 붙들어 또 내 곁으로 Call it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