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그리워했더니 이젠 그리워할 니가 없어 찾으려 해도 아무데도 없는 넌 이젠 앳된 얼굴로 사진 속에서 웃고 있잖아 바뀐 번호 속에 살고 있니 새 사람 속에서 살고 있니 내가 알던 니가 남아 있니 이 열대야에 너도 잠 못 이루고 있는지 지금 내가 그런 것처럼 괜찮은 듯 아무렇지 않아도 어느덧 젖어 드는 너의 기억 어디에 있든 누구와 있든지 내겐 항상 마음 속 너는 그대로 바뀐 번호 속에 살고 있니 새 사람 속에서 살고 있니 내가 알던 니가 남아 있니 이 열대야에 너도 잠 못 이루고 있는지 지금 내가 그런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