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하나 사실래요 잘 어울리시네요 테이블 사이로 술잔 사이로 yeah 삶의 지친 그녀와 꼭 닮은 아픈 꽃을 꽃을 파는 여자 yeah 자정이 넘은 시간 북적이는 술집 안으로 한 여자가 꽃 사라며 들어오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네 그저 네 네 하며 말을 돌리네 세월이 묻어나는 깊은 주름 사이로 피곤이 녹아있는 그녀 얼굴은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이쪽저쪽 말을 건넨다 맘을 건넨다 괜찮아요 아닙니다 거절하는 사람 여기 하나 주세요 여자에게 주는 사람 파란 종이가 춤을 추다 만들어진 이곳은 작은 화단 꽃 하나 사실래요 잘 어울리시네요 테이블 사이로 술잔 사이로 yeah 삶의 지친 그녀와 꼭 닮은 아픈 꽃을 꽃을 파는 여자 yeah 바지 주머니에 꼬깃꼬깃 구겨 넣어진 지폐란 종이 종이와 인생만큼이나 무거운 바구니와 다시 또 세상 속으로 급하게 열고나간 문틈 사이로 부는 차가운 바람 탓에 코 끝이 시려 내일이면 아무도 그 꽃을 기억 못하겠지 차가운 길바닥에 버려져 있겠지 꽃 하나 사실래요 잘 어울리시네요 테이블 사이로 술잔 사이로 yeah 삶의 지친 그녀와 꼭 닮은 아픈 꽃을 꽃을 파는 여자 yeah 새벽이 온다 아침 햇살에 눈이 시리다 그녀에게도 아침은 이렇게 시린 아픔 일까 새벽이 온다 아침 햇살에 눈이 시리다 그녀에게도 아침은 이렇게 시린 아픔 일까 새벽이 온다 아침 햇살에 눈이 시리다 그녀에게도 아침은 이렇게 시린 아픔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