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에게서 온 통화 술에 취한 지루한 너의 혼잣말 대충 흘겨 듣고서 있다가 내가 나쁜 놈 같아서 집중한다 똑같은 얘기들로만 또 겉돌다가 처음한 얘기 또 하니 미쳐 돌아 지금 중요한 건 낼 영화 뭐 볼까 넌 여자친구 사귀는 게 어떨까 그렇게 살지 말긔 라면 종류들로만 가득 쌓인 너의 부엌을 난 보면서 아무 생각 없다가도 니가 너무 안쓰러워 평생 안하던 밥을 했지 그렇게 살지 말긔 옛날 노래로 가득찬 니 싸이 아무 생각 없다가도 니가 너무 안쓰러워 평생 안하던 싸이를 했지 어느 날 너에게서 온 통화 때는 너가 면접보기 전날 씹으려다 모르고 나는 눌렀다 너무 착한 난 끊을 수가 없었다 너무 씩씩한 너의 말투가 보기 좋지만 왠지 모르게 짜증나 넌 통화 내내 김칫국만 마셨다 그래 잘되면 돈이나 좀 갚어라 그렇게 살지 말긔 라면 종류들로만 가득 쌓인 너의 부엌을 난 보면서 아무 생각 없다가도 니가 너무 안쓰러워 평생 안하던 밥을 했지 그렇게 살지 말긔 옛날 노래로 가득찬 니 싸이 아무 생각 없다가도 니가 너무 안쓰러워 평생 안하던 싸이를 했지 도대체 왜 그렇게 사니 도대체 왜 그렇게 사니 어머니 보기도 부끄럽지 않니? 도대체 정말로 대체 왜 사니 도대체 왜 그렇게 사니 도대체 왜 그렇게 사니 어머니 보기도 부끄럽지 않니? 도대체 정말로 대체 왜 사니 그렇게 살지 말긔 라면 종류들로만 가득 쌓인 너의 부엌을 난 보면서 아무 생각 없다가도 니가 너무 안쓰러워 평생 안하던 밥을 했지 그렇게 살지 말긔 옛날 노래로 가득찬 니 싸이 아무 생각 없다가도 니가 너무 안쓰러워 평생 안하던 싸이를 했지 도대체 왜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