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힘이 없는 순간이 있어 외려 짐이 되는 순간이 있어 나만의 일이 되어버린 이 사랑, 이제 너에게는 무거울 거야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는진 이제 뭐 중요하겠니 달라진 서로의 감정이란 게 이렇게 잔인한 거지, ye- 그녀가 온다, 안녕을 말하러 난 어떤 대답을 할까 이별이 온다, 묻지도 않고 할 수 있는 건, 없다 오늘 왜 유난히 아름다운지 아니, 늘 아름다웠지 얼마나 눈앞에 아른거릴까 그리운 너의 얼굴이 그녀가 온다, 안녕을 말하러 난 어떤 대답을 할까 이별이 온다, 묻지도 않고 할 수 있는 건, 없다 남겨지는 한 사람이 해야 하는 일 시간을 거슬러서 추억에 눈물 짓는 일, 이렇게 이별이 온다 그녀가 간다, 안녕을 말하고 난 어떤 말도 못했어 사랑한다고 소리쳐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