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은 꽃도 빨리 지고 하늘이 높아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며 우리 이별해야 해 항상 온 몸으로 붙잡던 나 처음으로 너에게 오늘 마지막으로 만나 덤덤하게 말했어 농담처럼 웃었어 마치 내일 만날 것처럼 항상 끝난게 우리 진짜 끝난게 아니지 늘 괴롭히고 몰아쳐도 차마 하지 못한 말 이렇게 좋은 날 해야 하니 이별하기 좋은 날씨 이별하기 좋은 날씨 너무 하늘이 예뻐 눈물이 날 날씨 이별하기 좋은 날씨 이별하기 좋은 날씨 계속 쳐다보게만 되는 날씨 4월은 잔인하지 않은지 풍경이 좋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 우리 이별해야 해 항상 함께 있고 싶던 신림 그 사과나무 카페에 오늘 마지막 만나려고 여기 너를 불렀어 날은 점점 저물고 이제 몇 시간도 남지 않았어 우리 오늘 이후 정말 못 보는게 안 믿겨 이 짧은 시간 동안 우리 뭘하는게 좋을까 시간은 초조하게 가는데 이별하기 좋은 날씨 이별하기 좋은 날씨 너무 하늘이 예뻐 눈물이 날 날씨 이별하기 좋은 날씨 이별하기 좋은 날씨 계속 쳐다보게만 되는 날씨 마지막으로 붙잡을까 멋지게 돌아설까 나 사실 말야 못난 내 맘은 단 한번도 어느 누군가를 이렇게 아름답게 보낸 적 없는데 이별하기 좋은 날씨 이별하기 좋은 날씨 널 만나기 좋은 날씨 널 만나기 좋은 날씨 많은 추억들에 눈물이 날 날씨 널 만나러 가는 날씨 두 번 다시 못 만날 날씨 계속 쳐다보게만 되는 날씨 평생 내 눈에 넣 고 싶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