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머리로 망가진 조명아래 뒹구는 빈 병 남겨진 카레 음 일요일 답답해진 공기에 창문을 열어본다 바람을 타고 흘러온 향기 음 일요일 가만히 또 먼 곳을 바라보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지랑이 하루 이틀 지나간 시간을 잊어본다 너와 함께한 향긋한 오후 음 일요일 가만히 또 먼 곳을 바라보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지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