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 사랑에 우리 사랑했던 날들 그리고 많은 약속의 말들 여기 끝을 향해 달려온 흐릿한 사랑의 조각들 다시 돌이킬 순 없겠지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 끝난 듯이 우리 서로 아무 말 없이 지루해져 버린 날들 표정 없는 얼굴 그 누구의 잘못을 떠나 어떤 이유도 되묻고 싶은 게 아냐 우리 어떡해야 해 이 사랑을 꼭 계속 해야 하니 어떻게 어떻게 해야 다시 웃는 널 볼 수 있을까 내가 너무 사랑했던 너의 그 미소 이 사랑이 기억을 헤맬 때 우린 이별 앞에 서 있다 우린 서로 아무 말 없이 이제 나의 대답만 남은 것처럼 나를 기다리 듯 바라보는 너 함께라서 너무 좋았던 함께라서 더 힘들었던 우리 사랑 얘기가 이별 두고 흐른다 울어 줄 수 없는 가슴으로 마지막 잔을 채워 본다 아무 말도 없는 지금 조용히 흐르는 이 노래가 끝나면 난 일어 날 거야 그 잔을 비우고 나면 무슨 말이라도 해 안녕이라고 내가 갈 수 있게 무슨 말 어떤 이유로 이 사랑을 더 하자고 할까 이젠 너무 지쳐 버린 사랑은 그만 안녕히 서로를 위해서 우린 이별 앞에 서 있다 우린 서로 아무 말 없이 이제 나의 대답만 남은 것처럼 나를 기다리 듯 바라보는 너 함께라서 너무 좋았던 함께라서 더 힘들었던 우리 사랑 얘기가 이별 두고 흐른다 남아 줄 수 없는 그 자리에 마지막 잔을 채워 두고 끝내 돌아서 널 떠나 버린 나 이 노래가 끝날 때 까지도 난 우리 이별은 잘한 거야 항상 미안했던 맘이야 붙잡고 싶던 맘 난 욕심 이였어 너를 사랑에 지치게 한 내가 너와 함께라서 좋았던 너와 함께라서 고맙던 슬픈 이별의 순간 난 추억에 젖어 가지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 말 못하겠더라 잡아주길 바랬던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