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사람들을 만나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밥도 거를 만큼 분주한 날들을 살다가 커피 한잔을 마시던 순간 머릴 쓸어 넘기던 순간 너를 닮아있는 나를 보곤해 덜컥 눈물이 나 잘 산다는 소식 하나 내게 들려준다면 참 좋을텐데 편해질텐데 몇 번의 사랑을 하면 몇 번의 이별을 하면 얼마나 시간이 가면 잊을까 잊을까 아직도 아픈 그 이름 입술에 남은 그 이름 내 맘이 부르는 이름 잊을까 잊을까 널 잊을 수 있을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늘어가는 게 문득 서러워 너도 그럴까 몇 번의 사랑을 하면 몇 번의 이별을 하면 얼마나 시간이 가면 잊을까 잊을까 아직도 아픈 그 이름 입술에 남은 그 이름 내 맘이 부르는 이름 잊을까 잊을까 매일 눈을 뜨면 답답한 가슴을 먼저 쓸어 내려 새로 이별하는 것처럼 아파 아침이 정말 싫어 얼마나 시간이 가면 너를 너를 너 없이 살아가는 일 안되는 일 나 혼자 살아가는 일 못하는 일 얼마나 시간이 가면 잊을까 잊을까 잊을 수 있을까 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