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4.600]해는 지고 밤은 성큼 다가와 [00:35.390]문을 걸고 작은 불을 밝히네 [00:45.910]턱을 괴고 너를 생각해 [00:56.520]모로 누워도 너를 생각해 [01:07.610]전등처럼 환하고 예쁜 네 모습 [01:17.690]제비처럼 까맣고 하얀 너의 눈 [01:28.330]하루종일 널 그리네 [01:39.320]어느 아침 떠난 널 그리네 [01:50.040]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01:55.200]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02:00.400]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02:05.780]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02:38.010]저 멀리 다시 올 수 없는 거리에 [02:48.440]아무도 아프지 않는 땅이 있다며 [02:59.140]어느 아침 넌 내게 물었지 [03:09.730]함께 길을 떠나겠냐고 [03:20.510]주저하는 나를 두고 돌아서서 [03:25.790]아주 가볍게 떠나버린 너 [03:30.990]주저하는 나를 두고 돌아서서 [03:36.390]아주 가볍게 떠나버린 너 [03:42.200]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03:47.050]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03:52.170]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03:57.750]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