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내 혈관의 피 그대는 내 심장의 숨 그대는 내 대지의 흙 그대는 내 바다의 물 그대는 내 초라한 들판 단 한 송이의 꽃 그대는 내 텅 빈 하늘 위 휘노는 단 한 마리의 신비로운 새 포근한 그 품 속에 가득 안겨있을 때면 기도해요 난 지금이 내 마지막 순간이길 그대 그 아름다운 미소 그 밖에 난 없어요 유일한 나의 세계 매일이 하루 같은 나의 꿈 그대는 내 아침의 볕 그대는 내 공기의 열 수억 광년 어둠을 뚫고 날 부르는 별 그대는 날 이끄는 길 그대는 날 지키는 법 수백만 년 정적을 깨고 날 흔드는 손 포근한 그 품 속에 가득 안겨있을 때면 기도해요 난 지금이 내 마지막 순간이길 그대 그 아름다운 미소 그 밖에 난 없어요 유일한 나의 세계 매일이 하루 같은 나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