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안 볼 거 알면서 [00:04.10]그냥 나 혼자서 [00:07.65]너에게 못했던 [00:10.79]수 많은 말들을 이제 와 보내 [00:15.31]확인할 거라고 [00:18.82]생각한 적 없어 [00:22.54]이렇게 안 하면 [00:25.58]미안한 맘에 내가 못 견딜까 봐 [00:30.08]내 메시지만 종일 [00:33.58]기다리던 너에게 [00:37.28]정작 나는 그 땐 왜 [00:40.20]그 흔한 말 한 번 못했는지 [00:44.74]이젠 몇 일을 보내도 [00:48.38]울며 애원을 해 봐도 [00:52.11]넌 관심 조차 없는데 [00:59.32]읽지 않은 사랑한단 말 [01:02.78]읽지 않은 보고 싶단 말 [01:06.47]읽지 않을 거 알면서도 또 [01:09.77]다시 돌아와 달란 말 [01:14.13]난 바보처럼 이제 와 [01:17.39]혼자 보내고 있어 [01:21.43]끝난 사람인 거 다 알면서 너무 [01:29.84]바보처럼 [01:32.74]그 땐 넌 내 곁에 [01:36.49]있던 게 아니라 [01:39.84]내 어깨에 있었고 [01:43.03]고된 삶은 너무 버거웠어 [01:47.61]모자란 나보다 [01:50.98]너무나 고귀한 [01:54.76]널 위해 사느라 [01:56.66]그깟 한 마디 하긴 바빴었어 [02:03.75]읽지 않은 사랑한단 말 [02:07.48]읽지 않은 보고 싶단 말 [02:11.24]읽지 않을 거 알면서도 또 [02:14.79]다시 돌아와 달란 말 [02:18.36]난 바보처럼 이제 와 [02:22.01]혼자 보내고 있어 [02:26.16]끝난 사람인 거 다 알면서 너무 [02:33.40]시간이 휘몰아쳐 휩쓸려 가는 [02:40.98]니 추억을 니 기억을 [02:44.74]억지로 안아 붙잡고 있어 [02:51.06]이젠 읽었으면 좋겠어 [02:55.78]너무 사랑해서 모자랐던 [03:00.08]내 맘을 이젠 좀 읽어 줘 [03:06.76]읽지 않은 사랑한단 말 [03:10.28]읽지 않은 보고 싶단 말 [03:13.99]읽지 않을 거 알면서도 또 [03:17.58]다시 돌아와 달란 말 [03:21.28]난 바보처럼 이제 와 [03:24.80]혼자 보내고 있어 [03:28.78]끝난 사람인 거 다 알면서 너무 [03:37.60]바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