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그대가 왔네요 다신 못 볼 줄 알았었는데 준비했던 못 다한 얘기를 꺼낼 수 있을까요 슬픔 감추려 화장하고 아낀 옷을 꺼내 입고 나는 웃으며 서 있네요 그대 두 눈 앞에 괜찮아요 미안해 하지 마 고개를 들어요 오늘만은 흘려왔던 눈물 보이지 말아요 또 한 계절이 지나가고 내 아픔도 지나갔죠 슬픈 눈으로 보지 마요 초라해지잖아 괜찮아요 미안해 하지 마 고개를 들어요 오늘만은 흘려왔던 눈물 보이지 말아요 이제 가요 뒤돌아 보지 마 난 울지 않을래 그댈 위한 화장이 또 다시 번지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