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으려 해도 시간은 흐르고 가슴에 품어도 흩날린다 돌처럼 굳은 차가운 심장은 여린 한숨을 내쉬고 있다 내게 예고 없이 떠나버린 그대 마지막 인사도 혼자 되뇌이던 날 아직 끊지도 못한 너의 기억을 오늘은 지운다 꼭 날려버리게 눈물을 삼켜보고 술잔을 들어 또 삼켜 봐도 미칠 것 같은 너의 그리움 사랑이 아니라고 아니었다고 말은 하지마 부탁이야 숨을 쉴 수가 없어 사랑 우습게도 잔인한 내 영혼 여린 내 사랑이 상처입지 않도록 아직 지우지 못한 너의 얼굴을 오늘은 잊는다 꼭 태울 수 있게 눈물을 삼켜보고 술잔을 들어 또 삼켜봐도 미칠 것 같은 너의 그리움 사랑이 아니라고 아니었다고 말은 하지마 부탁이야 숨을 쉴 수가 없어 날 보는 슬픈 눈빛은 또 나를 가두어 도망가지 못하게 머리를 쓸어 올려 거울에 비친 날 바라본다 끝없이 파고드는 절망은 사랑이 아니라고 아니었다고 생각하라고 잊으라고 그는 떠나갔다고 우린 사랑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