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낀 기억에 물어 보았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만은 그저 아쉬워 가슴에 묻어본 얼굴을 남몰래 꺼내본다 아 인생 모질던 지난 시절에 모두 멈추고 따라나선 날에 차마 아직은 잊어가질 못해 가엾은 눈물만 남았으니 우 꽃피는 날에 왔다 간 사람이여 세월이 가도 남겨질 사랑 이어라 애초에 내 뜻대로 떠났으니 망설여 후횐들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깃들은 너의 정이란게 남아서 이리도 힘들구나 우 꽃피는 날에 왔다간 사람이여 세월이 가도 남겨질 사람 아 눈멀어 더듬었던 그 시절에 모습만 그리면서 바보처럼 보낼순 없겠지만 꽃피던 날 에 왔다간 사람이라 내생에 한번 맺은 내 인연이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라 세월이 가도 남겨질 사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