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처음 만난 날 기억해 봅니다 바람 소리 가득한 텅빈 미소 그대 미소 본 순간 느낄 수 있었죠 숨겨봐도 감춰봐도 사랑의 운명이 시작 됐단 걸 얼마나 걸어야 그대 볼 수 있을까 얼마나 울어야 그대 품에 안겨 볼까요 까맣게 탄 내 가슴에 하얀 눈이 내려도 바보처럼 그대만 그리워 하죠 그댈 보지 않겠단 뒤돌아 서던 밤 꿈이라고 생각해줘요 제발 칼날 같은 바람이 날 아프게 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대만 내 곁에 있으면 돼요 얼마나 걸어야 그대 볼 수 있을까 얼마나 울어야 그대 품에 안겨 볼까요 까맣게 탄 내 가슴에 하얀 눈이 내려도 바보처럼 그대만 그리워 하죠 하얗게 흐르는 그대 눈물 같아서 하얗게 내리는 눈꽃처럼 피어나네요 뜨거웠던 우리 사랑 위로 눈이 내려도 하나뿐인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