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장원기/김세정 作词 : CSP/장원기 글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난 잘 모르겠어요 이건 나의 어릴적 흉터 엄마는 나를 버리고 아빠는 무관심 뿐이죠 새 엄마는 내게 늘 사랑 없는 매 뿐 온 몸 진하게 퍼진 멍 자국보다 더 커지는 게 두려웠죠 내 외로움이 더 뭘 더 특별한 걸 바라거나 크게 원한 적 없었던 어린 시절 그저 관심과 사랑만이 전부인 걸 사랑을 원해 간절한 평범한 삶 사랑이면 돼 내가 밉다 싫다 난 못났고 역겹다 홀로 되뇌다 깊숙이 파고든 무관심 또 붉은 눈물만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돼 맘껏 소리쳐 울어도 돼 뻔한 위로 같은 건 안 할게 말 없이 널 꼭 안아줄게 괜찮아 다 괜찮아 눈물은 닦으면 돼 사랑해 널 사랑해 내가 널 안아줄게 늘 버림 받고 혼자란 생각 때문에 몇 번씩이나 마주했던 삶의 끝 매일 내 자신을 괴롭히는 게 전부였던 나라서 사랑을 하는 방식조차 애초부터 달랐어 모두 날 떠났어 가족과 친구들 다 좆까 이 세상 모든 것들 다 난 관심과 사랑 따윈 전혀 안 필요해 내 분노와 고통만이 오직 날 위로해 사랑을 원해 간절한 평범한 삶 사랑이면 돼 내가 밉다 싫다 난 못났고 역겹다 홀로 되뇌다 깊숙이 파고든 무관심 또 붉은 눈물만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돼 맘껏 소리쳐 울어도 돼 뻔한 위로 같은 건 안 할게 말 없이 널 꼭 안아줄게 괜찮아 다 괜찮아 눈물은 닦으면 돼 사랑해 널 사랑해 내가 널 안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