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눈을 떠보니 멍해져 가슴이 답답해져 내 안에 남은 너와의 일들 잠을 자고 나도 온몸이 아픈 것 같아 우리 함께 웃었는데 다퉈도 니가 옆에 있었는데 생각의 끝 해가 져버린 시간 어디로 가야하나 길을 헤매이는 내 모습 기운내요 이제 홀로 말해보곤 해 네 목소릴 흉내내보지만 그토록 지겹던 너의 말들도 들리질 않아 다시 내게 말을 걸어줘 이제 짧아져 버린 시간 오늘 난 별로 해놓은 일이 없어 다짐으로 매일을 시작하지만 언제쯤이면 내게 뿌듯한 밤이 찾아올까 기운내요 이제 홀로 말해보곤 해 네 목소릴 흉내내보지만 그토록 지겹던 너의 말들도 들리질 않아 다시 내게 말을 걸어줘 끝났으면 이젠 없던 일들로 추억도 기억도 소중하지 않아 나를 지켜야해 또 다시 하루를 다시 살아가고 다시 시작하고 너없이 그래야 하니까 어서 내일이 왔으면 한달이 지났으면 니 얼굴이 기억나지가 않을 네가 없는 낮들과 밤들이 빠르게 지나가길 원래 그랬던 것처럼 원래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