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아무게/한지연 作词 : 김아무게 첫 눈에 반한 니가 마냥 좋아서 한 번만 보자고 그냥 졸랐어 근데 얘기를 할수록 놀랐어 이렇게 안 맞을 줄은 몰랐어 밥 먹으러 갈 때 영화를 고를 때 약속을 정할 때 하나부터 모든 게 어쩜 이렇게 안 맞냐 그래도 니가 좋은데 난 공포나 고어물 넌 로코나 액션물 넌 자기 계발서 난 시집과 소설 넌 아메리카노 난 핫초코 난 봄 가을 넌 여름과 겨울 난 힙합 넌 어쿠스틱 사운드 난 돈까스 넌 곱창 소주와 맥주 각자 시켜 먹는 우린 너무 안 맞아 넌 손 잡는 걸 좋아하지만 난 손에 땀이 많아 난 걷는 게 더 좋지만 넌 힐이라서 오빠 다리 아파 가끔 싸움이 날 때 넌 폰을 꺼 버리고 잠들면 난 밤 새 폰을 쥐고 뒤척여 one two 하나부터 열까지 우린 너무 안 맞아 three four 어제도 오늘도 우린 너무 안 맞아 five six seven eight nine 10 우린 너무 안 맞아 그래도 니가 좋아 오빠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놀이동산 갈래 노래방을 가재 난 계곡이 좋은데 넌 바다가 낫대 난 긴 머리가 좋은데 넌 머리를 잘랐네 사람 많은 거 싫은데 북적여야 신난대 우린 정말 안 맞아 심난해 계속 만날 수 있을까 심각해 난 다 맞출 수 있어 의심 안 해 니가 전보다 좋아져 더 심하게 우린 어느 순간 발 맞춰 걷는 커플이고 점점 닮아져 가는 걸 매운 떡볶이를 맛있다며 먹는 내 모습 봐 잘 맞고 있다니까 one two 하나부터 열까지 우린 너무 안 맞아 three four 어제도 오늘도 우린 너무 안 맞아 five six seven eight nine 10 우린 너무 안 맞아 그래도 니가 좋아 오빠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우린 어차피 안 맞을 수 밖에 없잖아 넌 여자 난 남자 넌 금성서 왔고 난 화성에서 왔단 말야 사고 방식 또 화법 유머 코드 가족 환경 친구 전공까지도 중요한 건 널 사랑하는 마음 너도 날 이해한다는 말이 거짓말 아닐 거 아냐 조금씩 맞춰 갈게 변하고 있어 너를 향해 그리고 함께 같은 방향을 보고 갈 때 우리는 한 개의 잘 맞는 단짝 같애 one two 하나부터 열까지 우린 너무 안 맞아 three four 어제도 오늘도 우린 너무 안 맞아 five six seven eight nine 10 우린 너무 안 맞아 그래도 니가 좋아 널 사랑해 이제는 one two 하나부터 열까지 우린 너무 잘 맞아 three four 오늘도 내일도 우린 너무 잘 맞아 five six seven eight nine 10 우린 너무 잘 맞아 그래서 니가 좋아 오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