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있는 전화기 답장 없는 메시지 어느 순간부터 변해가던 네 모습 이별도 아니면서 알면서 모르는 척 그렇게 멀어져 가던 너와 나 우린 조금씩 멀어져 가 아무런 이유 모른 채 그러던 어느 늦은 시간 전화로 말했지 넌 이별을 독한 거짓말 같은 이별인 건가요 내 곁에 있겠단 그대가 이걸로 끝인가요 우린 아닌가요 다른 뭔가라도 있나요 그런 거겠죠 네가 내 머리 위에 심어놓은 물음표는 거대하고 익숙한 네 침묵은 물을 줘도 크게 하고 감당 안 되는 지금을 피하려 해봐도 파헤쳐도 아무것도 없어 내가 모른 너의 상처들 그게 아니라면 해줘 말이라도 그 정돈 되잖아 아무리 마지막 이라도 알아 들리는게 없어 지금 말이면 너 나 조용하게 만들려면 그냥 다시 와줘 너는 점점 더 낯설어져 사랑을 말하던 네가 미안하다던 너의 그 말 이해가 안 가던 너의 그 말 독한 거짓말 같은 이별인 건가요 내 곁에 있겠단 그대가 이걸로 끝인가요 우린 아닌가요 다른 뭔가라도 있나요 그런거겠죠 넌 가끔 내게 이런 말을 했었어 너의 마지막 남자 그게 바로 나라고 또 그 얘기들을 난 믿고 있었어 너와나 둘 사이가 멀어져 있었던 순간에도 독한 거짓말 같은 이별인 건가요 내 곁에 있겠단 그대가 이걸로 끝인가요 우린 아닌가요 다른 뭔가라도 있나요 그런거겠죠 독한 거짓말 같은 이별인 건가요 내 곁에 있겠단 그대가 이걸로 끝인가요 우린 아닌가요 다른 뭔가라도 있나요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