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이적 [00:01.00] 作词 : 이적/김진표 [00:15.95]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00:21.68]집에 돌아오는 길 [00:24.99]버스 창가에 앉아 [00:28.35]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00:35.39]난 그저 멍할 뿐이었지 [00:43.39]난 왜 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00:48.98]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지 [00:56.07]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01:02.87]내려야지 일어설 때 [01:09.93]저 멀리 가까워오는 정류장 앞에 [01:16.69]희미하게 일렁이는 [01:23.64]언제부터 기다렸는지 [01:27.71]알 수도 없는 [01:30.15]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01:33.90]그댈 봤을 때 [01:37.83]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01:40.93]그댈 안고서 [01:43.86]그냥 눈물만 흘러 [01:47.19]자꾸 눈물이 흘러 [01:50.67]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01:57.40]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02:07.49] [02:31.97]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02:38.97]희미하게 일렁이는 [02:45.94]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헤매는 [02:52.47]내가 사준 옷을 [02:54.58]또 입고 온 그댈 봤을 때 [03:00.24]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03:03.43]그댈 안고서 [03:06.04]그냥 눈물만 흘러 [03:09.41]자꾸 눈물이 흘러 [03:12.83]이대로 영원히 [03:14.95]있을 수만 있다면 [03:19.83]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03:32.50] [03:39.24]그대여서 고마워요 [03:53.35]그대여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