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82]너희들은 아직도 [00:05.59]그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00:07.98] [00:10.10]이미 시간은 새벽을 지나 [00:13.46] [00:14.58]아무것도 결론 낼 수 없는 [00:17.56]승자도 패자도 없는 [00:19.98] [00:20.63]무의미한 논쟁을 [00:22.33] [00:23.24]끝내지 못하고 있잖아 [00:25.14] [00:27.83]순전히 자기 밖에 모르는 [00:30.99] [00:34.09]아주 못돼 먹은 어린아이처럼 [00:37.32] [00:38.11]아직도 나의 속을 뒤집어 [00:40.58] [00:41.43]놓는 것도 변치 않아서 [00:43.51] [00:44.74]난 맘에 들어 [00:46.29] [00:51.46]그리 오래된 것 같지도 않아 [00:54.60] [00:56.69]별일 없을 때면 늘 모였던 [01:00.78]그 작은 거리에 [01:02.47] [01:03.16]그 작은 까페에 모여 [01:05.52] [01:06.03]실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01:08.73]서로를 비웃었잖아 [01:10.47] [01:12.54]말도 안 되는 몽상들은 [01:15.68] [01:17.76]마치 연기처럼 [01:20.01]희미하게 눈앞을 흐리다 [01:23.46]다시 선명해져가면 [01:26.38]왠지 슬퍼 졌어 [01:29.35] [01:31.45]넌 취한 제비처럼 [01:37.18] [01:38.53]누군가에게 속삭여 [01:45.08]주던 그 노래 이제 [01:49.26] [01:53.00]그렇지만 이 작은 거리에 [01:57.98] [01:59.90]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아 [02:04.96]허무해 졌어 [02:06.42] [02:07.50]그때도 영원할 거라 [02:09.33]생각하지 않았지만 [02:11.53] [02:16.83]너무 오랜만에 봐서 못 알아본 [02:20.33] [02:21.84]그때도 조용하게 노래를 만들고 [02:26.74]시를 쓰고 그림 그리던 [02:30.29]이 친구 이름이 뭐였더라 [02:32.64]많이 변했네 [02:33.43] [02:33.98]뭔가 잘 나가는 것 같은데 [02:35.98] [02:38.17]무모한 청춘을 과시해야 했던 [02:41.81] [02:42.32]그때의 우리들을 동경했었다는 [02:47.78]그 말에 많은 생각이 [02:49.30] [02:49.92]머리를 맴돌아 나는 그냥 웃었어 [02:54.70] [02:56.32]넌 취한 제비처럼 [03:01.87] [03:03.65]누군가에게 속삭여 [03:10.53]주던 그 노래 이제 [03:14.49] [03:18.05]그렇지만 이 작은 거리에 [03:23.35] [03:25.07]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아 [03:30.45]허무해 졌어 [03:32.03] [03:32.89]그때도 영원할 거라 [03:34.74]생각하지 않았지만 [03:36.83] [03:51.51]오 제비처럼 누군가에게 [03:56.28] [03:57.12]속삭여 주던 그 노래 이제 [04:01.84] [04:02.50]그렇지만 이 작은 거리에 [04:08.24]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아 [04:13.21] [04:24.39]그때도 영원할 거라 [04:27.67]생각하지 않았지만 [04:2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