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조진원 作词 : 조진원 따사롭게 누어 계신 할머니 무덤가에 자주 빛깔 할미꽃이 참으로 정겹다 곁에 누어 하늘 보니 흐르는 저 구름이 나를 감싸 안아주던 할머니 치마 품 엄마의 무서운 매 울면서 도망가면 할머니는 나를 품어 꼭꼭 숨겼지 투박하신 할머니 손 만난 것 만드신 손 콩버무리 인절미가 참으로 맛났지 할머니의 치마냄새 구수한 된장 냄새 고추장에 비벼주신 보리밥 맛났지 배고파요 정 고파요 할머니 보고파요 지쳐버린 나를 품에 안아 주셔요 나도 가요 저 구름아 나도 함께 가요 할머니가 계신 곳에 나도 함께 가요 어여 와라 울 아가야 내 똥 강아지야 다정스런 그 목소리 참으로 그립다 자그마한 할미꽃이 참 많이 굽었네 나를 품어 그리 됐나 너무나 슬프다 자그마한 할미꽃이 참 많이 굽었네 사랑담아 품어주신 할머니 그립다 할머니 그립다 할머니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