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본 개의 마음가짐. 혓바닥 내밀어 안 어울리는 스모키 대신 땀과 개기름 신인의 자세를 유지해. 무대 위로 확실히 몇 년전에 비해 딸리는 스테미너 이만하면 질릴법도 한데 여전히 무대에 올라가면 절제가 잘 안 돼 공연을 끝내고 나면 난 거의 탈진상태 죽을맛이야. 특히 '분신' 같은 거 할 땐 그런대도 이 짓을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내 기분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가끔 난 나를 꼬마라고 착각하지 계속 가지고놀아. 단어를 장난감같이 아직도 이게 제일 재미있어 하면 할수록 억지로 즐거운 척 웃는 가면 안 쓰고도 내 표정은 어릴 적 그 때 그대로지 철들기싫어I'm not Magneto, *****!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생각해보면 난 모든 걸 10년 이상 하지 중학교 때 처음 했던 위닝을 지금까지 함께 하는 내 친구놈들은 죄다 안지 10년씩 된 놈들. 누구는 20년까지.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대신 몇 년 째 변함없는 입맛에 대한 맹신 난 같은 매뉴를 몇 달씩 먹기도 항상 다른 느낌이지. 감사기도해 아멘! 이런 성격탓에 음악 역시 한 때의 추억이 아닌 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내가 Freestyle 을 할 땐 단어 그대로 밤새 해 그걸 10년동안 함께했던 이들에게 경례 이런 나를 바꾸는 건 불가. 아무리 잔소리를 늘어놔도 그저 무반응 변함없이 내겐 즐거움이 첫째. 이 기분을 아는 사람들만 내 곁에.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어떤 이들은 쉽게 흥미를 잃어버려 또 어떤 이들은 아예 기억을 지워버려 허나 난 그런 타입이 아냐. 죽을때까지 해 너도 애들 고집 알지? 난 죽을때까지 애야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아. 무대 아래 나를 향한 함성과 Hilite sign왼손에는 mic 하나 내가 달라져야한다고 말하던 사람들의 색안경을 싹다 깨버릴거야 잘 봐 아주 그냥 개처럼 짖어 그냥 개처럼 눈 본 개처럼 짖어 눈 본 개처럼 미친 개처럼 짖어 미친 개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 계속 애처럼 굴어 계속 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