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JJK 말 안 해도 돼 걱정 안 해도 돼 난 내 자리가 좋아 겁내지 마 난 행복해 비밀인데 사실 내 눈에는 은하를 담아놨지 덕분에 내리쬐는 햇살 따스한 바닥 온기 향기 너면 충분해 넌 참 이상한 아이였어 넌 하루 종일 소리 내며 시끄럽게 굴면서 내가 조금 보챌 때는 날 미워하곤 했지 그땐 되게 섭섭했는데 뭐 내가 이해했지 왜냐면 넌 외로워 보였거든 창밖이 어둑해지면 너는 어디론가 나섰고 다시 푸르스름해지면은 슬픈 눈으로 돌아와 날 불렀지 그럴 때면 난 늘 네 옆에 누웠고 넌 날 쓰다듬었지 지금의 넌 외로워 보이지 않아 그 때문인지 너의 손길이 줄어든 것 같긴 하다만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 네가 나에게 말을 걸 때마다 대답 없는 내가 널 더 외롭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했어 난 갈수록 크게 소리내기가 힘든데 넌 여전히 날 미워할 때면 시끄럽게도 떠드네 왜 나만 먼저 늙는 걸까 역시 넌 이상해 뭐 이상한 네가 싫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