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조예진 作词 : 조예진 내가 새라면 네 방 창문과 너무 가깝지 않은 나무 위에서 지저귀겠어 어렴풋이만 내가 온 걸 기분 좋게 느낄 수 있게 내가 바람이면 무더운 날 고개 숙이고 비척이는 네 뺨 위를 스쳐가겠어 신선한 기운에 다음 걸음을 즐거이 내딛을 수 있게 아마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네게 특별한 무언가이고 싶은지 아마 넌 모를 거야 난 너무나 잠시 머무르니까 너무나 말이 없으니까 내가 햇살이면 무섭게 쏟아지는 비 뒤를 바짝 쫓아 달리다 그 비가 그칠 즘 천천히 걸어 네 등에 살며시 닿겠어 두렵고 힘들었던 시간이 다 지났단 듯 아마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네게 특별한 무언가이고 싶은지 아마 넌 모를 거야 난 너무나 잠시 머무르니까 너무나 말이 없으니까 아마 모를 거야 네가 얼마나 내게 특별한 무언가가 되었는지 아마 넌 모를 거야 난 너무나 조심스러우니까 너무나 겁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