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신재평 作词 : 신재평 달려가고 있었어 작은 결심을 품고 숨찬 언덕길 끝에 선 두 발자국 그때 시작된 나의 노래 도망치고 싶었던 겁이 많았던 시절 한참 망설인 걷잡을 수 없는 마음 내 두 손에 꼭 쥔 약속 운명을 믿지 않았던 너에게로 이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서 마주침의 뜨거운 순간을 한없이 기다리고 있던 그날의 우리를 찾을 수 있기를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쉼 없이 이 길을 거슬러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오랜 약속처럼 너를 만나기를 오 아무 말도 없었지 고개 숙여 웃던 너 문득 낚아챈 너의 손을 꼭 잡고서 이 길 끝까지 달리자 그것이 나의 고백이 될 수 있게 마음과 마음은 한껏 부풀어 터질 듯한 가슴의 떨림 쏟아질 듯했던 하늘과 그때 저 멀리서 울렸던 피아노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수많은 날들이 흘러도 잊을 수가 없던 뒷모습 서툰 첫 인사로 다시 만나기를 또 빛나기를 눈부시기를 아름다운 만큼 짧았던 그날처럼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서 다시 운명에게 묻는다 너의 손을 놓지 않았다면 우린 어디쯤을 달리고 있을까 한 번쯤 들었겠지 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 쉼 없이 이 길을 거슬러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오랜 약속처럼 너를 만나기를 오 달려가고 있었어 작은 결심을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