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최용수 作词 : 만쥬 나 창문에 기대어 덩그러니 세상을 보네 난 꼭꼭 숨어있네 창밖의 표정들도 내겐 시끄러운 고요함 뿐인데 무엇인가 있기는 한 걸까 저 문 너머 생각의 끈 드리워본다 문을 열고서 눈을 뜨고서 목을 타고서 내려오는 찬공기만 느껴 문을 밀고서 손을 내저어 보아도 난 그저 혼자네 문을 닫고서 시퍼런 하늘 끝에 걸려있는 구름 한 점에 내 마음 쏟아지고 스며드는 불빛에 눈을 뜰 수 없어 뒷걸음만 치고 저 빛 속에 있기는 한 걸까 저 문 너머 무언가 찾을 수 있을까 문을 열고서 눈을 뜨고서 목을 타고서 내려오는 찬공기만 느껴 문을 밀고서 손을 내저어보아도 난 그저 혼자네 문을 닫고서 눈을 맞춰보고 무던히 애를 써도 회색으로 물들여진 난 그대로네 혼돈을 가로질러 나 조용히 피를 흘려도 평온한 세계 속 이렇게 문을 열고서 눈을 뜨고서 목을 타고서 내려오는 찬공기만 느껴 문을 밀고서 손을 내저어보아도 난 그저 혼자네 문을 닫고서